올해는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한 굵직한 정책들이 본격 시행된다.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법안이 시동을 걸고, 정비사업 관련 대못 규제도 대거 손질된다. 정부가 주택공급의 핵심분야로 정비사업을 선택하면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미 법령 제정이나 개정을 마쳐 예열 중에 있다. 국제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빈사상태에 놓였던 재정비촉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도 대기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시행될 정비사업 관련 제도를 정리했다. 3월은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의 달… 재건축부담금도 대폭 감
LH 이한준 사장이 지난 15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2지구 현장을 점검하고 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도심복합사업은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공공이 참여해 지원하는 사업이다.신길2지구는 지난 2014년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2021년 도심복합사업으로 지구지정된 후 이듬해 선도지구 중 최초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LH는 지난해 주민 선호도 조사,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기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경기도가 건의한 제도 개선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우선공급기준일 이후 부동산 거래 허용 △상가 및 다가구주택 임대수입 보상 △3년 한시의 일몰기간 연장 등 3건이 반영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정부는 관련법 개정안을 오는 3월 발의할 예정이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정상한의 최
윤석열 정부의 주요 주택정책이자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법안이 제정·시행에 들어간다. 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지난 2006년 법령 제정 이후 처음으로 재건축부담금 산정기준이 개선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비롯해 재건축이익환수법, 도시정비법, 도시재정비법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4개 제·개정 법안에 대해 공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회 통과와 법안 폐기의 기로에 섰던 법안들이 사실상 회기 마지막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정비사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해당 법안들은 3~6개월간의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극적으로 통과한 이른바 ‘정비사업 4대 법안’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정부는 지난달 26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등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들은 부칙에 따라 3~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적용되는 만큼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우선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를 광역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 등을 담은 법안으로
앞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신탁이나 리츠도 사업시행자 참여가 가능해진다.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도심복합개발지원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하는 공공주도의 도심복합사업을 신탁사나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등 민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수요가 많은 도심에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복합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도심복합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21년 9월 도입됐다.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기존
iH(인천도시공사)가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인 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iH는 지난해 11월 7일 지역 주민들과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및 주민협의체 투표를 통해 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제물포역 북측 도심복합사업은 전국 최초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2024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보상, 이주 △2025년 철거 및 건축공사 착공 △2029년 공동주택 입주 일정으로 사
서울 도봉구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일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 일대에는 총 1,059세대가 공급될 예정인데,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는 지난 2021년 3월 후보지로 선정된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일대가 2년 9개월 만에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민간 정비사업보다 3~4년 빠른 진행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공공주택사업자(LH)의 승인 신청에 따라 통합심의 등 승인 절차를 이행했다.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복합사업
경기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가운데 첫 사례다.도는 지난 28일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고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도로 노후 원도심에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상업시설 등을 신속하게 복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이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 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적상한의 최대 1.4배)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서울 중랑구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선정하는 개발사업 후보지에 가장 많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기준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총 23곳(약 1.36㎢)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면적, 최다 규모에 해당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구는 전체 면적의 약 60%가 주거지역으로 그 중 80%가 노후된 주택으로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구는 오는 2026년까지 저층주거지 20%를 개발해 신규아파트 1만5,2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상지는 재개발·재건축 6개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6개소, 모아타운 사업 11개소로
국토교통부가 10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3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시흥시 시흥대야역 인근과 부산 금정구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광주 동구 소태역 인근 등이다. 이로써 전국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총 57곳(8만8,000세대)으로 늘었다.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택 수요는 많지만 사업성이 낮아 재개발이 어려웠던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시흥대야역 인근은 역세권 유형으로 면적이 7만5,000㎡다. 총 2,52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은
서울 중랑구 중화5구역이 재개발 정비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공공방식으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구는 올해 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중화5구역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을 지정·고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구역은 중화동 122번지 일대로 약 7만㎡ 면적으로 용적률 290.11% 이하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로 공동주택 1,610세대(임대주택 포함)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이 구역은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중화5구역 인근에는 지하철 7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 상봉역과 7호선 중화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사업에 의무 적용 중인 분양가상한제도가 배제된다. 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전매제한이 10년 이내로 기간이 설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와 주거재생혁신지구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고 있다. 다만 경제자유구역이나 관광특구 등에서 건설·공급하는 주택의 경우에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분상제 적용을 배제하고 있다.하지만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나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분상제를 적용한 결과 토지소유자 등 원주민 분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민주당, 성북3)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일몰기한 연장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를 촉구했다.강 의원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낙후된 저층주거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취지에 맞게 도심복합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는 주택법 개정안을 조속히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을 공공이 지원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양 사는 지난 8일 우협 선정 내용을 공시했다.앞서 지난 8월 주민협의체는 협상대상자로 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제물포역 도심복합사업은 도화동 94-1번지 일대에 아파트 3,500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1조745억원이다. 53% 지분을 가진 DL이앤씨가 5,695억원이고 현대건설은 47%에 해당하는 5,555억원이다.iH는 지난 2021년 정부가 ‘공공주도 3080+
DL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공동주택 73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4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13세대 △59㎡B 27세대 △74㎡A 111세대 △74㎡B 73세대 △84㎡ 25세대로 구성된다.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교통뿐 아니라 학군·편의시설·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인천 원도심에
롯데건설이 오는 11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 위치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3~지상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176세대 △84㎡A 263세대 △84㎡B 327세대 △84㎡C 130세대 △101㎡A 55세대 △101㎡B 28세대 △132㎡P 4세대다.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편리한 교통 여건이 단연 눈에 띈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소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7호선 부천종
정부의 도심복합 공공주택사업을 통한 20만호 공급 계획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심복합 공공주택 후보지 55곳 중 사업승인을 받은 사례가 전무하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구지정 사례도 10곳에 불과했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LH, 지방도시공사 등 공공시행자가 노후 도심지역의 부지를 확보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지난 2021년 9월 21일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대표회의 봉사단이 출범했다. iH(인천도시공사)는 전국 최초 사업 현안별 원스톱 맞춤 해결 특화 봉사단을 지난 2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앞으로 봉사단은 토지등소유자 대상 각종 설문조사, 주민협의체 전체회의 지원, 감정평가를 위한 지장물 조사, 이주자를 위한 이주센터 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부평동 895-2번지 일대로 면적이 8만6,133㎡다. 도시규제 완화와 고밀개발을 통해 2,530세대와 주거·상업 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7월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사업지구 밖에 거주하는 토지주에게도 아파트 분양권으로 보상이 가능해진다. 다음은 개정안에 대한 일문일답.Q. 토지등소유주가 원하는 경우 기존 토지보상법령의 규정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는지=개정된 공공주택 특별법은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지구 밖에 거주하는 토지주들이 현물(공공주택 분양권)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다 넓히는 내용이다. 토지등소유주가 원하는 경우 기존 토지보상법령에 따른 보상 방식(대토보상)과 이주대책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단 새롭게 도입된 현물보상과 중복은 불